국고채 금리가 22일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1bp(1bp=0.01%p) 오른 연 1.735%에 장을 마쳤다.

5년물은 0.8bp 오른 연 1.878%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10년물도 0.4bp 상승 마감했다.

그러나 20년 이상 장기물은 지난 9일 이후 10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20년물은 0.4bp 떨어졌고, 30년물과 50년물은 0.9bp, 0.7bp 각각 하락해 연중 최고치 행진을 멈췄다.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정부가 국채 발행물량 축소를 시사해 장중 장기물의 하락폭이 대폭 줄고 10년물 이하는 오히려 소폭 올랐다"면서 "시장에 불안 심리가 여전하다는 방증"이라고 분석했다.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hyunmin62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