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2050선 안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10일 오후 1시 3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43포인트(0.17%) 하락한 2050.37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하락 출발한 지수는 상승 전환해 2058.73까지 고점을 높였으나, 개인과 기관을 중심으로 매매 공방이 나타나면서 2050선에 쉽사리 안착하지 못하고 있다.

개인은 2712억원 순매도중이고 외국인도 491억원어치 팔고 있다. 반면 기관은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3232억원 순매수세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 약세에 전기전자 업종이 2% 넘게 하락중이고 의료정밀 운수장비 유통업 전기가스업 등도 내림세다. 반면 화학 의약품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건설업 금융업 등은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혼조세다. 삼성전자는 낙폭을 줄였으나 3% 넘는 약세를 유지중이다. '갤럭시노트 7'이 미국, 대만 등에서 발화로 추정되는 사례가 연이어 발생한 데 이어 생산을 일시 중단키로 한 점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한국전력 삼성물산 SK하이닉스 현대차 삼성전자우 삼성생명 등도 2~3% 약세다. 반면 네이버가 4% 가까이 상승중이며 아모레퍼시픽 포스코 신한지주 SK텔레콤이 1~2% 오름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도 하락세다. 1.73포인트(0.26%) 내린 674.17에 거래중이다.

기관이 홀로 351억원 순매도중이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53억원 54억원 매수 우위다.

달러화 대비 원화가치는 강세(원·달러 환율 하락)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후 1시41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1원 내린 1111.40원에 거래중이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