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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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20일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관망세가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증권사 이준희 연구원은 "추석연휴 이후에도 다양한 대내외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다"며 "추세적인 상승 전환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주요국 통화정책회의 결과에 대한 확인 심리가 고조되며 주 중반까지 관망 내지는 경계심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그는 FOMC를 기점으로 단기 불확실성이 완화되며 긍정적인 분위기가 형성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번 FOMC에서는 금리 동결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신흥국 전반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개연성도 낮다"며 "한동안 글로벌 증시를 압박하던 경계심이 FOMC를 기점으로 안정을 찾아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 유지가 지수 반등에 보탬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외국인은 9월 들어 9000억원 이상의 순매수(19일 기준)를 기록하며 8개월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 연구원은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가 견조하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FOMC 이후 안도랠리가 연출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기존 주도업종 내에서 선별적 접근을 하되 3분기 실적모멘텀(상승동력) 강화 업종 위주로 관심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