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은 백신 연구전문기업 차백신연구소와 면역증강제 함유 플루백신 및 신규백신 공동 연구개발 등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MOU에 따라 일양약품은 차백신연구소가 개발한 신규 면역증강제 'L-Pampo'를 혼합한 계절성 플루백신을 개발한다. 중장기 과제로는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이용해 기존의 생바이러스 백신보다 안전하고 면역원성을 높인 대상포진 백신의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미래 신사업인 치료용 백신 등 프리미엄 백신의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백신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및 백신주권 확립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차백신연구소는 이번 MOU로 백신 및 바이오 의약품에서 전략적인 연구개발 협력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일양약품은 신성장동력인 백신 사업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일양약품은 연간 최대 6000만도스의 백신 생산이 가능한 EU-GMP급 백신공장에서 성인용 및 소아용 독감백신을 생산·판매 중이다. 연내 목표인 세계보건기구 사전적격성 평가(PQ) 획득을 통해 북반구 및 남반구 국가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해외 수출을 전개할 계획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