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1910선에 안착한 19일 '2016 삼성 SMART TV배 한경스타워즈' 토너먼트 대회 참가자들은 희비가 나뉘었다. 참가자 16명 중 10명이 전날보다 수익률을 개선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외국인 '사자'에 탄력을 받아 전날보다 7.40포인트(0.39%) 오른 1916.24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6.13포인트(0.96%) 오른 644.56으로 마쳤다.

이날 가장 두각을 보인 참가자는 '백전노장' 구창모 유안타증권 압구정본부 지점장이었다. 구 지점장은 3%포인트 이상 손실을 만회, 누적손실률을 4.30%로 줄였다. 주력 종목인 한미약품(4.55%)이 오른 게 주효했다. 한미사이언스(5.11%)와 동아에스티(0.64%)가 오른 것도 보탬이 됐다.

대회 '홍일점' 도현정 메리츠종금증권 광화문센터 6지점 차장도 2% 가까운 수익을 챙기면서 그간의 부진을 씻었다. 누적수익률도 플러스(+)로 돌려놨다. 화승인더(8.22%)와 이오테크닉스(4.74%) 등이 오르면서 수익률 개선을 이끌었다. 도 차장은 또 한화케미칼(0.59%)을 새로 포토폴리오에 넣고 AP시스템(-2.85%)의 보유 비중은 늘렸다.

김연봉 하나금융투자 중앙지점 과장과 김성훈 메리츠종금증권 여의도금융센터 과장도 손실을 모두 털고 수익구간에 진입했다.

김연봉 과장은 이날 활발한 매매를 통해 손실은 최소화 하고 이익은 더 늘렸다. 이엠텍(-1.37%)과 엠씨넥스(3.07%), 에스와이패널(5.19%)의 보유 비중을 조정하고, 동양(-1.69%)과 동아엘텍(0.00%), 한국전자금융(-0.38%)은 전량 매도했다. 반면 KG이니시스(8.40%)는 신규 매수하고 삼성물산(-0.97%)의 보유 비중은 늘렸다. 그는 이날 매매로 50여만원의 이익을 챙겼다.

김성훈 과장은 컴투스(-1.59%)와 세우테크(-1.13%), 위메이드(1.24%)를 전량 팔아치우고 파나진(3.96%)의 보유 비중은 늘렸다. 그는 이날 매매로 30여만원의 확정 손실을 입었다. 그러나 다른 보유 종목 미래아이앤지(3.96%), 액트(7.31%) 등이 오른 덕에 수익률을 개선할 수 있었다.

반면 이영훈 하이투자증권 이촌지점 센터장은 모다정보통신(-9.20%)이 급락한 탓에 2%대 손실을 기록했다. 장훈 유진투자증권 잠실지점 부지점장과 한경희 대신증권 안산지점 차장은 각각 1% 이상의 손해를 입었다.

장 부지점장은 현대증권(0.82%), 유진기업(0.87%), 골프존유원홀딩스(6.18%)를 전량 손절, 포트폴리오를 모두 비웠다. 한 차장은 삼성물산과 셀트리온(-2.86%)이 빠진 영향을 받았다.

올해로 21년째를 맞는 한경 스타워즈 대회는 기존과 달리 토너먼트 형식으로 열린다. 지난 4일 개막해 올해 12월까지 약 10개월간 진행된다. 16강으로 시작해 수익률을 기준으로 상위 8명을 뽑는다. 이후 다시 4명을 추려 결승전을 진행한다.

국내 주요 증권사에서 대표로 선발된 16명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16강전은 최초 투자원금 5000만원으로, 8강전은 1억원을 가지고 각각 12주동안 벌어진다. 최종전은 2억5000만원씩 주어지며 20주동안 펼쳐진다. 누적손실률이 20% 이상이면 중도 탈락한다.

'2016 삼성 SMART TV배 한경스타워즈' 실시간 매매내역은 한경닷컴 홈페이지(http://starwars.hankyung.com)와 '슈퍼개미' 증권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