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트로닉은 설립 이래 18년 연속 매출 증가 기록을 세웠다고 4일 밝혔다.

루트로닉의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11.3% 증가한 710억900만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9.4% 늘어난 79억8400만원, 순이익은 55.6% 증가한 80억940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34% 증가한 220억3300만원, 영업이익은 120.3% 늘어난 33억3600만원, 순이익은 65% 증가한 18억7000만원을 기록했다.

루트로닉은 지난해 상반기 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에도, 전체 매출에서 수출비중 69.2%를 달성해 호실적을 냈다는 설명이다.

황해령 대표는 "지난해에도 매출의 20%를 연구개발에 투자했다"며 "그 결과 매년 괄목할만한 새로운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역시 두 가지 신제품을 선보인다"며 "계속해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루트로닉은 이달 중 2015년 연결기준 실적을 공시하고, 다음달께 기업설명회를 열어 사업계획을 공유할 계획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