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북한의 연평도 도발 이후 24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전쟁테마주들이 급등하고 있다. 반면 남북경협주들은 급락세다.

24일 오전 9시 1분 현재 전쟁 테마주인 스페코는 전날보다 570원(14.88%) 급등한 4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휴니드, 빅텍, YTN도 5~14% 이상 급등하고 있다.

연평도 국지전으로 K9미사일과 로봇 무장 감시 카메라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관심을 모았던 삼성테크윈은 1%대 하락세다.

한 외국계 증권사 관계자는 "IT기업이면서 국방산업 관련 기업인 삼성테크윈을 포함해 관련주들이 이번 사건을 계기로 단기적으로 이슈가 될 수 있겠지만 실적 위주로 펀더멘털에 근거한 접근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반면 남북경협 테마주인 선도전기, 광명전기, 제룡산업, 이화전기, 에머슨퍼시픽 등이 11~13%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신원, 로만손, 비츠로테크, 비츠로시스, 보성파워텍, 현대상선, 삼천리자전거 등도 5~9% 가량 급락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