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산업(대표 이문일)은 미국 자회사인 KTIA(Korea Technology Industry America)가 미국 유타주 최대 부호인 소렌슨가의 계열회사 웨스턴 에너지 파트너 (Western Energy Partners llc)사와 지난 18일(현지 시간) 자금 차입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에 따른 자금 입금이 완료됐다고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이번 차입 금액은 모두 400만달러 규모이며, 차입 기간은 1년이다. KTIA 는 기간을 1년 연장할 수 있는 권리와 조기 상환권을 갖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기술산업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지난 2월의 600만달러 투자 계약과 동일하게 신주인수권이 부여되어 있다. 지난 2월과 이번 계약에 따라 소렌슨가는 KTIA의 주식을 확보하기 위해 총 1150만 달러를 KTIA에 지급해야 한다.

이 회사 관계자는 "400만달러 추가 투자로 소렌슨가는 KTIA에 대한 누적 투자금액이 1000만 달러를 넘어섰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한국기술산업은 플랜트 대형화 및 추가 건립을 위한 충분한 자금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소렌슨가는 1차 투자 이후 유타 주의 KTIA의 오일 샌드 플랜트 대형화 과정을 지켜봐왔다"며 "한국기술산업의 100% 단독소유 광구와 유전생산 자체 기술 보유 등 잠재적 사업가치를 높이 평가해 추가 투자를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재 최소 1000만 달러 이상 규모의 대규모 추가 투자에 대한 조건도 협의중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