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정보기술(IT)주들이 투자심리가 급속히 위축되면서 동반 하락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 하락 속도가 최근 가파르게 진행된 데다 4분기 실적둔화 우려까지 겹치면서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이 비중조절에 나서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19일 오전 9시35분 현재 삼성전자가 전 거래일보다 2.55% 내린 72만7000원을 기록하며 73만원대가 붕괴된 것을 비롯해 하이닉스와 LG디스플레이, 삼성SDI도 1-3%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LG전자만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윤혁진 신영증권 연구원은 "이날 대형 IT주들의 약세는 환율과 실적우려로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급냉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