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혈전 치료제ㆍ고셔병 치료제 5년간 공급계약 체결

이수앱지스(대표이사 최창훈)는 13일 터키 뎀(Dem Ilac Pharmaceuticals)사와 총 2340만달러(약 273억원) 규모의 바이오시밀러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은 이수앱지스의 최근 매출액 대비 702%에 해당하는 대규모 계약이다.

이수앱지스가 공급하는 치료제는 국내 1호 바이오시밀러인 항혈전 치료제 '클로티냅'과 고셔병 치료(ISU302) 바이오시밀러 등 2종이며, 계약기간은 5년이다.

최근 남미 6개국에 2300만달러어치의 수출 계약을 체결한 이수앱지스의 고셔병 치료제는 현재 미국, 유럽 등 해외 선진시장 진입을 위해 다국가 임상 3상과 국내 임상 1상이 진행중이다.

이수앱지스의 고셔병 치료제는 '세레자임'의 신약 특허가 만료되는 2013년부터 미국시장 진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산 1호 항체치료제로 심혈관 질환, 혈액 응집, 심근 경색 등을 방지하는 '클로티냅'은 미국 센토코어사가 개발하고 엘라이 릴리사가 세계 시장에 판매중인 혈전생성방지제 '리오프로'의 바이오시밀러다.

'클로티냅'은 '리오프로'의 80% 가격 수준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브라질 품목허가가 승인되면 5년간 최소 1377만달러 규모의 추가 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회사측은 보고 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