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는 휴대폰 부품업체 인탑스에 대해 알아보겠다.

코스닥 시장에 상장돼 있는 인탑스는 금형기술, 플라스틱 사출성형 기술을 기반으로 현재 삼성전자에 이동전화 단말기용 케이스 및 프린터 핵심부품, 그리고 내장형 안테나를 전문적으로 생산, 공급하고 있다.

인탑스의 주요 제품을 살펴보면 다양한 제품을 만들고 있다. 정보통신분야인 휴대폰과 복합기 등의 내 외장 부품, 모바일 장치 안테나 등을 생산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가전분야에는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의 부품도 생산한다.




휴대폰과 관련해 생산된 제품은 100% 삼성전자에 납품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휴대폰 관련 7개의 협력 업체 중 인탑스는 1, 2위를 다투고 있으며 삼성전자의 부품 업체 전략(1,2위 부품 업체에 대한 안정적 물량 배정)을 감안할 때 인탑스의 지위는 앞으로 강화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뿐만 아니라 삼성전자의 휴대폰 사업의 전략이 확고한 2강 실현을 목표로 공격적으로 사업을 펼치고 있어 인탑스 역시 앞으로의 사업 전망이 밝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프린터 부품도 생산하고 있다. 이는 삼성(SAMSUNG), 제록스(XEROX), 레스마크(LESMARK) 등 삼성전자가 주문조립(OEM)방식으로 완제품을 생산해 수출하는 제품에도 동사가 제품을 납품하고 있어 앞으로의 선전이 예상된다.



인탑스는 자산총계 3142억 원에 부채는 762억 원이며 자본총계는 2380억 원이다. 부채 비울은 약 32%이며 유보율은 약 5400%이다.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재무상태를 보여주고 있다.



인탑스는 현재 PBR(주가순자산비율) 0.77이며, BPS(주당순자산)는 2만7600원 정도로 투자하기 에 매력적인 가격이다. 현재 주가가 2만400원인 점을 가만할 때, 단순히 주가대비 자산가치로만 보더라도 현재의 주가는 저평가 되어있는 상태이다. 그리고 EPS(주당순이익)는 2008년 12월에 1700원까지 떨어졌지만 현재 2009년 6월에는 약 4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동사가 납품을 하는 삼선전자가 휴대폰 사업에서 확고한 글로벌2강 체제를 구축 할 가능성이 크며 삼성전자의 휴대폰 출하량이 북미, 서유럽, 중남미, 중국을 중심으로 증가함에 따라 앞으로 인탑스의 매출액 또한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그에 따라 EPS도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고 생각한다.



현재의 매출액에서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4%,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약 20% 이상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 우량한 재무구조와 꾸준한 매출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이쯤에서 주주현황을 상펴보면 동사의 대표이사 회장이 31.21%를 가지고 있고 피드로우프라이스드스탁펀드가 9.3%를 보유해 2대주주에 올라있다. 이뿐 아니라 템플턴 투신운용, 신영자산운용, 한국밸류자산운용이 주요 주주로 구성되어있다.

내부자 정보를 통해 확인해보면 9월 초부터 주요 주주의 장내매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평균적으로 매수단가를 계산해보면 대략 1만9000원 중반대에 매수가가 형성되어 있다. 개인투자자는 대주주의 물량을 담보로 하여 분할매수 한다면 좋을 것이다.

이상에서 살펴봤듯이 휴대폰 관련 제품 납품사가 삼성전자인 점을 고려한다면 앞으로의 성장성은 꽤 높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삼성전자는 공격적으로 휴대폰 시장점유율을 높여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현재 주당순자산(BPS)이 2만7600원인 것을 감안하면 지금부터 분할매수하기에 좋은 시점이라고 생각한다.<밸류25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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