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이 국내 최초로 일본 증권사와 공동으로 국내 주식형펀드를 만든다.

유진투자증권은 일본 아이자와증권, 자회사 유진자산운용 등 3자 간 국내 주식형펀드인 '유진AIZ 한일굿초이스투자신탁(가칭)'을 공동 조성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펀드는 초기 설정액 100억엔(약 1300억원)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동종업종의 한국 및 일본 기업을 비교해 안정성과 수익성 등이 보다 우수한 기업과 비교 대상이 없지만 성장성이 높은 기업 등을 투자대상으로 선정, 운용한다.

펀드의 운용은 유진자산운용이 담당하고, 일본 투자종목에 대한 자문을 아이자와증권 자회사인 아이자와자산운용이 맡는다. 유진투자증권과 아이자와증권은 각각 자국 내에서 펀드를 판매하게 된다.

나효승 유진투자증권 대표이사는 "국내 최초의 한·일 공동 펀드 설정과 운용을 통해 두 나라 간 자본교류 활성화 등의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며 "앞으로 더욱 다양한 상품 제휴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