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는 9월 첫 째주(8월31일~9월4일) 회사채 발행계획 집계 결과 총 16건 1조1525억원의 회사채가 발행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는 이번 주(8월24일~28일) 발행계획인 41건 1조6850억원에 비해, 발행건수는 25건이 감소하고 발행금액은 5325억원이 감소한 수준이다. 발행규모가 감소했지만, 이번 주에 이어 2주 연속 1조원대 이상의 발행될 예정이다.

KB투자증권이 주관하는 신세계 119회차 2000억원을 비롯해 한국중부발전(1500억원), LG텔레콤(1400억원), 기아자동차(1100억원), 태영건설(1000억원) 등이 발행을 앞두고 있다.

채권종류별로 살펴보면 무보증 일반회사채가 6건 7900억원으로 가장 많이 차지했다. 금융채가 6건 2800억원, 주식관련채권이 4건 825억원의 순이었다.

자금용도는 운영자금 8639억원, 시설자금 320억원, 차환자금 2553억원, 기타 13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금투협 관계자는 최근 회사채 발행규모가 큰 것과 관련 "지난 7월 말부터 국고채 대비 회사채의 스프레드가 감소세(국고3년 대비 회사채 AA-3년 스프레드)를 나타내고 있는 영향"이라고 해석했다.

이어 그는 "우호적인 발행환경이 조성되고 경기전망 역시 긍정적이면서 발행이 활발하다"며 "이러한 이유로 캐피탈채와 5년 이상의 장기채 발행도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