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화증권은 24일 삼영이엔씨에 대해 실적과 성장속도에 배팅할 때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950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최성환 연구원은 "삼영이엔씨는 유럽과 일본에 수출이 증가하고 있으며 지중해 지역 사업진출로 시장확대가 기대된다"며 "'마리나항만법’ 국회 통과에 따른 수혜도 예상된다"고 전했다.

삼영이엔씨의 2009년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400억원, 9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8.4%, 23.0%씩 늘어난다는 추정이다. 2010년에는 매출액 488억원, 영업이익 11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이다.

이는 상반기에 전무했던 방산부문 매출 발생과 알제리 AIS에 초도물량을 공급했기 때문이다. 유럽 및 일본향 GPS 플로터 공급확대와 경쟁업체의 생산중단으로 국내 시장점유율 확대가 예상되는 점도 긍정적인 이유다.

또한 지난 4월30일 마리나항만법 국회 본회의 통과로 수혜가 예상된다고 최 연구원은 덧붙였다.

그는 "앞으로 투자되는 지자체 사업 예산 규모는 약 1조5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삼영이엔씨는 프랑스 레저보트 장비 업체인 프라티모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있고, 계류시설 시공 분야의 세계 1위 업체인 벨링함 마리나와 시공 협력을 구축하고 있어 수혜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