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중국 증시의 강세에 상승폭을 재차 확대하고 있다.

20일 오전 11시 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2.82포인트(0.83%) 오른 1558.78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시장은 뉴욕 증시의 상승 영향으로 전날보다 14포인트 가량 오른 1559.99에 장을 시작했다. 장초반 1564선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중국 증시 개장 시간이 다가오면서 하락반전해, 1544.50까지 밀리기도 했다. 하지만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0.46% 상승 출발한 이후 2% 이상 오르는 강세를 보이자 코스피 지수도 상승폭을 확대하며 1560선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

기관은 791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659억원, 개인은 53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이 지수선물을 매수, 베이시스가 개선되면서 프로그램은 418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신종플루 환자가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고 있다는 소식에 의약품 업종이 3% 이상 급등하고 있다. 보험, 금융, 철강금속, 은행, 증권, 유통 등도 동반 강세다. 운수창고, 전기가스, 통신 등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상위종목들은 상승세다. 삼성전자, 포스코, 현대차, 신한지주, KB금융, 현대모비스, LG화학 등은 오르고 있다. LG전자, 한국전력, 현대중공업, LG디스플레이, LG 등은 하락세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