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석유화학이 제품가격 상승과 설비폐쇄의 수혜기대감에 상승하고 있다.

13일 오전 9시50분 현재 호남석유는 전날대비 3500원(3.38%) 상승한 10만7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7일 7일 기록했던 52주 신고가(11만500원)와도 거리를 좁혔다.

호남석유의 이 같은 상승세는 관련설비들의 가동중지와 폐쇄 때문이다. 이로인해 공급부족이 예상되면서 호남석유의 주가도 오르고 있다.

미국 PD글리콜(Glycol)사는 연산 36만톤의 에틸렌 글리콜(EG) 설비를 최근 폐쇄했다. 라이온델바젤(LyondellBasel)도 폴리에틸렌(PE) 설비를 가동중지했다. 이 공장의 설비규모는 연산 130만톤이다.

더불어 사빅(Sabic)과 ME글로벌(MEGlobal)이 아시아지역의 9월 MEG 공급가격으로 톤당 820달러를 제시했다. 이는 8월 대비 톤당 80달러 인상된 수준이다.

유영국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호남석유는 MEG 생산능력이 104만톤"이라며 "이 같은 가동중지 소식은 호남석유에게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3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