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훈 우리투자증권 머그클럽 책임연구원이 태양산업으로 수익률을 끌어올리면서 바닥권 탈출을 시도하는 모습이다.

이종훈 연구원이 4000주 가량을 보유중인 태양산업 주가는 22일 가격제한폭(14.93%)까지 오른 816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태양산업을 지난 20일부터 이날까지 분할 매수했다. 평균 매입단가는 주당 7256원이다. 이 종목으로 360여만원의 평가이익을 내고 있는 것.

태양산업은 휴대용 간이 가스레인지 등에 쓰이는 부탄가스 브랜드 '썬연료'를 생산ㆍ판매하는 해당 업계 국내 1위 기업이다. 증권업계에서는 부탄가스를 만드는 원재료 가격이 최근 크게 떨어지면서 태양산업의 실적이 앞으로 급증할 것으로 보고 있다. 판매가격은 오르고 원재료 가격은 떨어져 마진율이 개선되고 있어서다.

이상윤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올 2분기 태양산업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8%와 600.7% 늘어난 350억원과 56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더구나 마진 개선 효과가 일시적인 게 아니라 구조적 현상이어서 당분간 실적 개선 추세는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2006년 850만캔 수준이던 중국 내 휴대용 부탄가스 시장 규모가 올해 2000만캔으로 급속히 팽창하고 있다"며 "중국 시장의 고성장은 태양산업의 외형성장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순진 대신증권 대구 복현지점 차장은 이날 SK컴즈 2000주를 새로 샀다. 디스플레이텍도 3000주를 더 사 이 종목 잔고를 7000주로 확대했다. 그는 현재 이들 종목 이외에 미래나노텍 5000주도 보유중이다.

장대진 유진투자증권 도곡지점 차장은 KT와 STX엔파코 등을 새로 편입했고, 이종덕 한화증권 분당지점장은 진흥기업 한진중공업 등을 신규 매수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