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깜짝실적)'를 발표한 이후 급등세다.

17일 오전 9시19분 현재 LG화학은 전날보다 5000원(3.61%)오른 14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사들은 LG화학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좋은 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응주 대우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의 2분기 실적이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데에 이어 3분기 실적도 더욱 개선될 것"이라며 "석유화학 시황이 여전히 호조를 보이고 있고 IT(정보기술) 경기 호전에 따라 정보소재 부문의 이익 증가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소용환 HMC증권 연구원도 "LG화학이 2분기에 석유화학 부문의 호전으로 시장 전망치 평균을 크게 웃도는 깜짝 실적을 기록했는데, 3분기에도 이 부문에서 양호한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라며 "상세 실적을 받는 대로 이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G화학은 전날 2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대비 35.2% 증가한 5630억원을 기록, 어닝서프라이즈 수준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