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IT 전문기업 케이엘넷은 8일 보도자료를 통해 건일엔지니어링으로부터 아세안 물류정보 데이터베이스 구축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한ㆍ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아세안 국가간 원활한 교역지원을 목적으로 국토해양부가 추진중인 아세안 역내 항만 물류 인프라 개선 사업을 건일엔지니어링이 수주한데 따른 것이다.

박정천 케이엘넷 사장은 "이번 수주는 아세안 9개국이 통합 교통 로드맵과 연계해 항만분야 개발 협력사업을 추진키로 합의한 것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4월 열린 제 15차 ASEAN MTWG(maritime transport working group, 해상교통분과) 회의에서 아세안 역내의 통합적이고 경쟁력 있는 해운교통을 위한 로드맵이 채택돼 한국 정부의 주도 하에 진행되고 있는 사업이라는 설명이다.

아세안 항만 물류정보화 대상 국가와 항만은 아세안 네트워크 포트로 선정된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 미얀마, 캄보디아, 브루나이 등 9개국의 47개 항만이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