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대적 인수합병(M&A) 이슈가 불거졌던 씨모텍이 사실상 현 대표이사측의 승리로 결론났다.

26일 오전 11시 현재 서울 강남 노보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있는 씨모텍은 참석 의결권 598만5405주 중 471만7589주의 찬성으로 김영환 전 부사장에 대한 이사해임건을 통과시켰다. 이에 앞서 김재우 동인스포츠 회장측은 임시주총 하루를 남겨놓고 이사 선임안을 포함한 소수주주권 행사를 철회해 3파전에서 이재만 대표이사와 김영환 전 부사장의 양자대결로 압축됐었다.

이에 따라 6명의 이사(사외이사 포함) 선임 건도 이 대표이사 측이 추천한 인물들로 채워질 전망이다.

한편 이 회사는 M&A재료가 소멸됨에 따라 이날 오전 11시 17분 현재 3.89% 내린 8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문혜정/조재희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