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투자증권은 18일 웅진케미칼에 대해 원료 하락과 환율 효과로 인해 1분기에도 꾸준한 실적을 거둘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이준규 애널리스트는 "최근 들어 폴리에스테르 주요 원료인 MEG, TPA의 가격 급락으로 수익성이 호전됐고, 올해도 양호한 수익성 유지가 가능할 것"이라며 "1개월 가량의 원료 시차 효과를 고려하면 매출 비중이 70%에 달하는 원사 부문의 수익성이 양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직물 부문은 지속적인 구조조정 효과로 수익성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신규 성장 동력인 필터 사업은 글로벌 경기불안에도 불구하고 교체 및 신규 수요 확대로 매력적으로 부각될 수 있다는 평가다. 웅진케미칼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로는 각각 2165억원, 232억원을 제시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올해 매출액은 글로벌 판매감소에도 불구하고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라며 "다만 TPA 가격의 상승 추세를 감안하면 2분기에 섬유 부문의 수익성이 소폭 감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