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련은 선방…日ㆍ홍콩 흐림

새해 들어 글로벌 금융위기 영향으로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증시만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24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22일 기준으로 2,004.95를 기록해 작년 말의 1,820.81보다 10.11%(184.14포인트)나 올랐다.

이는 세계거래소연맹(WFE)에 소속된 아시아 10개국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최근 공격적인 경기부양책과 금리 인하 정책을 통해 경기를 자극하고 있어 증시의 전체적인 흐름이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말레이시아 KLCI 지수도 같은 기간 876.75에서 879.02로 0.26%(2.27포인트) 상승, 상승률 순위 2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일본 닛케이지수는 이 기간 8,859.56에서 7,745.25로 12.58%(1,114.34포인트) 내려 가장 부진했고, 홍콩 항셍지수도 14,387.48에서 12,657.99로 12.02%(1,729.49포인트) 하락해 하위권을 면치 못했다.

한국 코스피지수(1,124.47→1,093.40)와 태국 SET지수(449.96→438.27), 싱가포르 ST지수(1,761.56→1,708.77)는 각각 2.76%와 2.60%, 3.00% 하락, 중위권을 형성했다.

WFE에 소속된 아시아 국가는 한국, 중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싱가포르, 대만, 인도, 홍콩, 일본 등 10개국이다.

(서울연합뉴스) 이봉준 기자 j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