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13일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과 관련해 "이사회 책임 강화 등이 지배구조 개선으로 이어지면서 주주환원을 확대시킬 것"이라며 "곳간에 자금이 풍부한 지주사가 수혜를 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이 증권사 이상헌 연구원은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이사회가 기업 경영관리에 있어 책임있는 결정기관이기 때문에 신뢰성을 높이는 측면에서 이사회의 적극적인 참여가 불가피하다"며 "투자자들은 이사회에 대한 견제와 감시를 지속할 수 있기 때문에 이사회가 올바르게 운영되는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이어 "이사회가 자사주 비중의 적정성 등을 검토해 향후 자사주 처리 계획 등을 사업보고서에 공시하게 되면 자사주가 지배주주의 지배력 수단으로 악용되는 것을 견제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지배주주의 편법적 지배력 확대를 방지하고 일반주주의 권익 제고를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그는 "'코리아 밸류업지수'는 수익성, 주주환원 성과 등 주요 지표 등을 종합 고려해 기업가치 우수기업을 중심으로 하면서 계량·비계량 항목에 대한 종합평가를 통해 기업가치 제고가 기대되는 기업을 편입할 예정"이라며 "이 지수를 기반으로 한 상장지수펀드(ETF)도 올해 4분기 중 상장을 통해 일반투자자들도 투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무엇보다 자산운용 규모가 큰 국민연금 등 연기금을 포함한 기관투자자들이 코리아 밸류업지수를 일부 위탁운용 벤치마크 지표로 활용하게 된다면 수급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이러한 지수
KB증권은 13일 애플의 스마트폰인 아이폰에 인공지능(AI)이 적용된 영향으로 차기 모델인 아이폰16의 부품을 공급하는 LG이노텍과 비에이치의 수혜를 점쳤다.김동원·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아이폰16에 들어갈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주문량은 전년 대비 14% 증가한 1억2000만대분으로 추정된다”며 “고부가 모델인 프로·프로맥스 주문량은 8000만대분으로 전체 주문량의 67%를 차지한다. 고부가 아이폰 모델 중심으로 부품을 공급하는 한국 업체들의 수혜 강도가 커질 전망”이라고 말했다.이어 “오는 9월 공개 예정인 아이폰16은 2007년 아이폰의 첫 출시 이후 17년만의 첫 AI 아이폰으로, 아이폰12 이후 4년만에 교체 수요를 자극할 전망”이라며 “다음달 열릴 애플의 세계개발자컨퍼런스(WWDC)2024 행사를 앞둔 시점에서 아이폰에 대한 우려가 기대로 전환돼 LG이노텍과 비에이치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WWDC2024에서는 챗GPT가 적용된 음성비서 시리가 공개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진다. 또 애플은 iOS18에 챗GPT 기능을 탑재하기 위해 오픈AI와 최종 계약을 추진 중이라고 블룸버그가 지난 12일 보도하기도 했다.애플의 AI 기능 적용은 생성형 AI 생태계 확장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김동원·이창민 연구원은 “애플은 전 세계에서 사용 중인 20억대의 아이폰을 통해 생성형 AI를 위한 빅데이터 수집이 용이하고, 자체 개발한 데이터센터용 AI칩을 추론 작업에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생성형 AI 개발에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2024 한경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상반기)' 9주차가 마무리된 가운데 참가팀들의 누적 수익률 평균은 여전히 마이너스다. 대체로 전주 대비 부진한 수익률을 낸 가운데 교보증권 토네이도 팀은 비교적 큰 격차로 1위 자리를 유지했다.13일 한경닷컴 스타워즈에 따르면 직전 거래일인 지난 10일 기준 참가팀 10팀의 누적 손실률은 5.72%다. 지난 한 주 둔화한 미국 고용지표에 금리 인하 기대감이 부각되면서 코스피 지수는 1.91% 올랐지만 참가자들은 반대로 한 주 사이 0.2%포인트 만큼 손실폭을 키웠다.현재 선두는 누적 수익률 13.79%의 교보증권 토네이도 팀이다. 이 팀의 계좌에는 세 종목이 들어있다. 지난달부터 가파른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소형 OLED 증착기 업체 선익시스템으로 무려 19.44%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이수페타시스로는 2.25%의 수익을, 리가켐바이오로는 3.52%의 평가 손실을 보고 있다.2위는 신한투자증권 상선약수 팀이다. 전주 4위에서 2위로 두 계단 올라왔다. 누적 수익률 9.04%로 1위와의 차이가 5%포인트를 밑돈다. 현재 브이티 한 종목을 보유 중으로 평균 매입가 대비 21.04%의 수익을 올리는 중이다.장종식 KB증권 수원지점 부장과 이윤무 하나증권 삼성동금융센터 과장이 각각 3위와 4위를 달리고 있다. 두 사람의 누적수익률은 7.37%와 7.34%다. 장 부장은 글로벌텍스프리(-3.07%)와 비에이치(-1.81%), 제일일렉트릭(-0.04%) 등 세 종목을 들고 있다. 이 과장은 삼천당제약과 위메이드, 하이비젼시스템, 파마리서치 등 네 종목을 보유 중인데 삼천당제약으로는 27.71%의 수익을 보고 있는 반면 위메이드로는 20% 가까운 평가 손실을 기록 중이다.이어서 메리츠증권의 미스터빈(누적 수익률 0.22%)과 SK증권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