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미국발 한파에 급락하며 한때 1700선까지 무너지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프로그램 매수세에 기력을 다소 회복해 1710선을 지켰다.

23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5.41P(0.89%) 하락한 1715.59P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의 반등과 신용위기 재부각의 영향으로 지난 주말 뉴욕 증시가 급락함에 따라 국내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며 코스피지수도 갭하락 출발했다. 오전 한때 1694.79P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는 171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은 4096억원 순매도하며 11일째 순매도를 지속했다. 기관은 3064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605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는 2081억원을 순매수했다. 차익이 1146억원 순매수, 비차익이 934억원 순매수였다.

강보합을 보인 의료정밀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다.

전기전자와 철강및금속이 1%대 하락, 운수장비와 운수창고, 금융이 약보합을 기록했다.

시총상위주 가운데는 삼성전자(80,100 +2.04%), 포스코, 현대중공업, 국민은행, 한국전력, 신한지주, LG전자, 현대차, SK텔레콤, 우리금융이 하락했고, LG디스플레이, KT&G, 신세계가 상승했다. 하이닉스는 보합.

남북경협주가 강세였다. 광명전기와 선도전기를 비롯해, 코스닥의 이화전기, 로만손, 제룡산업이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북한이 영변 핵시설 냉각탑을 폭파할 계획이라는 소식에 한반도 긴장 완화 기대감이 작용했다.

이날 상승종목 수는 상한가 11종목을 포함해 300개, 하락종목 수는 하한가 6종목을 포함해 505개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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