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16일 코오롱(18,250 +0.55%)에 대해 2009년 이후 중국이 새로운 현금 창출원(Cash Cow)으로 등장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원에서 6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했다.

대우증권에 따르면 코오롱의 사업부문(섬유, 산업자재, 필름, 화학) 중 산업자재와 화학부문이 중국에 진출했다. 강소성의 남경에는 산업자재(에어백, 타이어코드) 공장이 있고 절강성의 소주에는 화학제품(페놀수지) 생산기지가 자리잡고 있다.

이응주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11~13일 탐방 결과 현지 주력 생산품인 타이어코드와 에어백의 경우 규모의 경제가 달성되는 2009년 이후 코오롱의 새로운 수익원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었다"며 "중국 자동차/타이어 시장의 성장성이 대단히 크고, 중국 내수 시장에서 선두권을 달리고 있는 만큼 현지 공장의 경쟁력도 충분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우증권은 코오롱의 2007년 3분기 영업이익이 당초 예상치인 256억원에 못미치는 226억원에 그칠 것으로 추정했다. 원재료인 MEG, 납사 가격 급등의 여파로 섬유와 산업자재, 유화 부문의 수익성이 예상보다 다소 저조한 것으로 파악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적개선 추세가 지속되고, 이익의 안정성이 높아진 것만은 분명하다"며 "코오롱유화가 합병되면서 산업자재와 화학이라는 쌍두마차 체제가 됐고 필름 부문의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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