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프로그램및 기관의 매수에 힘입어이틀째 반등, 970선을 회복했다. 28일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12.40포인트(1.28%) 오른 977.70에 마감됐다. 지수는 소폭 오른 969.48로 출발한 뒤 프로그램 매수 확대로 장중 980선까지 뛰어올랐으나 오후들어 외국인 매물이 소폭 확대되면서 상승폭은 다소 둔화됐다. 외국인은 712억원 어치를 순매도하며 18일 연속 `팔자'에 나섰고 개인은 789억원 매도 우위였던 반면 기관은 1천27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876억원, 비차익거래 428억원을 합쳐 1천304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통신(-0.10%)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증권, 유통, 의약, 철강, 운수장비가 2∼3%대, 기계, 화학, 운수창고, 금융, 은행 등이 1%대로 올랐다. 삼성전자는 0.99% 오르며 5일 연속 상승했으며, LG전자(0.44%), 하이닉스반도체(0.78%), 삼성SDI(0.95%) 등 대형기술주는 강보합이었다. 국민은행(2.46%), S-Oil(1.85%), POSCO(1.73%), 한국전력(0.95%), KTF(0.45%),신한지주(0.92%) 등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도 골고루 올랐다. 그러나 SK텔레콤(-0.84%)과 LG필립스LCD(-1.37%)는 소폭 하락했다. 현대차가 2.14%, 기아차가 4.23%, 쌍용차가 1.42% 오르는 등 자동차 종목들의강세가 돋보였고, 미국 경제주간지 `비즈니스위크'의 호평에 힘입어 팬택이 상한가로 올랐다. 북한의 조류독감 발생 공식 확인에 따른 영향으로 수산물관련주인 오양수산, 사조산업 등도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아울러 영풍, 배명금속, 문배철강, DSR제강, NI테크 등 중소철강주들이 상한가로 치솟았으며, SK증권(12.50%), 교보증권(7.58%), 메리츠증권(4.62%) 등 중소증권주들도 상승폭이 컸다. 반면 LG카드는 1.56% 떨어져 재상장 이후 5일 연속 추락했다. 상한가 30개를 포함해 주가가 오른 종목이 586개, 내린 종목이 하한가 3개를 비롯해 163개로 잠정 집계됐다. (서울=연합뉴스) 강영두기자 k027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