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7월1일~9월30일) 중 은행들의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을 비롯한 수익력은 오히려 회복된 것으로 분석됐다. 미래에셋증권은 17일 오는 22일 하나은행과 국민은행을 시작으로 은행들이 3분기 어닝시즌에 들어간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관리대상인 제주은행을 제외한 7개 상장 은행과 신한지주와 우리금융 등 2개 금융지주사의 3분기 순이익 규모는 총 1조2천8백96억원으로 2분기의 1조4천69억원에 비해 8.4%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2분기의 1조5천96억원에서 3분기에는 1조6천3백52억원으로 8.4%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중은행 중 국민은행의 영업이익 추정치는 3분기 3천1백2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백24.8% 증가,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나타났다. 순이익도 43% 늘어날 전망이다. 지방은행 중에서는 전북은행의 영업이익과 순이익 증가율이 각각 1백25%와 72.6%로,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