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다우존스30 지수와 같이 소수 우량기업의 주가움직임을 알려주는 새로운 주가지수 개발이 국내 증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견해가 나왔다. 변양호 재경부 금융정책국장은 7일 "다우존스30 지수처럼 업종 대표주 일부만을 포함하는 이른바 'KOSPI30'같은 지수를 개발해 활용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지난달 29일부터 일주일간 미국 20여개 투자기관 관계자들을 만나고 돌아온 변 국장은 "최근 국내 증시에서 우량 종목들은 선전하고 있지만 전 종목을 포괄하는 종합주가지수가 이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고 말했다. 새로운 보완지수 필요성을 제기한 변 국장은 "무엇보다 지난 7월 선보인 배당지수(KODI)의 정착에 주력할 것"이라며 "배당지수를 따르는 투자상품이 5개 출시돼 있으며 오는 13일 배당지수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