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글로벌[01740] 주채권은행인 김승유 하나은행[02860]장은 SK글로벌 지원을 반대하고 있는 SK㈜[03600] 대주주인 소버린 자산운용측에 공개토론을 제안했다. 김 행장은 27일 오후 기자들과 만나 "채무재조정을 통한 SK글로벌 정상화는 전체 주주들의 이익을 위한 것으로 SK글로벌 지원이 SK㈜ 이익에 반한다는 소버린측 주장은 잘못된 것"이라며 "다음달 9일 주주총회가 끝나는 대로 소버린측과 공개적으로 토론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김 행장의 이같은 공개토론 제안은 채권단 공동관리를 통한 SK글로벌 정상화에강한 자신감을 내비친 것과 동시에, 소버린측이 당초 공언한 지배구조 개선에 관한구체적 청사진 제시가 미뤄지면서 시장에서 `소버린 효과'가 감소하는 분위기와도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소버린측은 채권단과 SK㈜가 출자전환 등을 통해 SK글로벌 정상화 추진을 결의한데 대해 "SK㈜는 SK글로벌 지원을 중단해야 한다"며 임시주총 소집 등을 통해 기존 이사진을 교체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기자 rhd@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