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에 대한 외국인 지분율이 30%에 육박,사상 최고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 매수확대로 주가도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22일 외국인 투자자들은 LG전자 주식 48만2천여주(2백93억원어치)를 순매수,지분율을 29.76%로 높였다. 외국인들은 최근 8일 연속 LG전자를 순매수하고 있다. 이 기간에만 순매수 규모가 3백50만주에 달한다. 외국인 순매수 확대에 힘입어 주가도 덩달아 뛰고 있다. 이날 LG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5백원(0.83%) 오른 6만5백원을 기록,3일 연속 연중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LG전자 주가는 외국인 순매수가 지속된 최근 7일간 20% 가까이 급등했다. 굿모닝신한증권 정용래 연구위원은 "하반기에는 자회사인 LG필립스LCD의 매출증가로 지분평가익이 크게 늘어나는데다 휴대폰 단말기 실적개선,정보기술(IT) 경기 회복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실적호전이 지속될 것"이라며 "외국인들은 이같은 전망에 따라 최근의 주가 급상승에도 하반기에 추가 상승여력이 충분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JP모건의 경우 하반기 디스플레이 부문의 성장세 등을 들어 목표주가를 7만원으로 제시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