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문제가 불거지면서 코스닥지수가 폭락했다. 25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16포인트(5.02%) 급락한 40.89로 마감됐다. 이날 기록한 하락률은 지난 3월17일(6.40%)에 이어 올들어 두번째로 큰 규모다. 지수가 40선까지 밀려난 것도 이달 10일(40.81)이후 처음이다. 20일이동평균선은 물론 60일선도 차례로 하향이탈했다. 업종별로는 YTN이 상한가를 기록한데 힘입어 방송서비스업만이 소폭 올랐을 뿐이다. 투자자별로는 저가매수에 나선 개인이 1백60여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백21억원과 37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강원랜드(7.46%) 국민카드(10.07%)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크게 내렸다. LG홈쇼핑(2.90%) CJ홈쇼핑(1.89%) 등만이 소폭 올랐다. 파루 솔고바이오 등 사스 관련주들이 연일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고 해룡실리콘 테크메이트 등 전쟁관련주들도 일제히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