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미국 달러화는 미국 연방준비제이사회(FRB)가 오는 5월 6일 열리는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오전 10시22분 현재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18.76엔으로 전날 뉴욕의 폐장가인 118.87엔에서 약간 하락했다. 달러화는 그러나 유로화에 대해서는 유로당 1.0624달러로 전날의 1.0636달러보다는 약간 올랐다. FRB는 전날 이라크와의 전쟁이 임박하면서 미국 경제의 전망을 평가하는 것은불가능하다고 밝히고 금리를 기존의 1.25%로 유지하면서 경제에 대한 경계를 더욱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도쿄 레조나 은행의 오카베 다케오 외환 매니저는 이와관련, "FRB의 이번 결정은 미국 경제가 여전히 불안하고 올해 추가 금리인하가 필요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정규득기자 wolf8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