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릭스효과와 수급개선 기대감속 17일 증시는 4% 넘는 급등세를 연출했다.UN 무기사찰단장 블릭스의 긍정적 보고에 이어 영국이 발을 빼면서 전쟁 임박론이 퇴색한 것. 국민연금 선물 매수와 국민은행 주식자금이 대기하는 등 수급 호전이 나타나는 가운데 특히 이날 국내 각 기관의 고른 선물 순매수가 눈길을 끌었다.또 외국인의 선물 누적순매도 포지션 변화도 주목해야 한다. 이밖에 정치적으로 신임 대통령 취임일(25일)이 다가오고 있어 증시에 우호적인 정책 발표 기대감도 피어나고 있다. 시장전문가들은 이날 상승 탄력에 대해서는 긍정적이나 바닥확인 여부는 신중한 모습이다. 조정 있더라도 제한적 국민투신운용 김영일 본부장은 "주변호전이 반영됐으며 반등은 단기적으로 지속 가능하다"고 평가했다.김 본부장은 바닥 확인 여부는 성급할 수 있으나 600이하에서 기업본질 가치가 저평가임은 부인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교보증권 임송학 팀장은 "경제가 아닌 지정학적 문제가 가장 큰 걸림돌이었음을 확인한 하루였다"고 밝혔다.임 팀장은 제한적 조정에 그칠 것으로 진단하고 중기 투자자의 경우 600부근서 우량주 매수는 무난해 보인다고 밝혔다. 620선을 1차 저항선으로 한화증권 조덕현 팀장은 "진정한 바닥 확인은 자신할 수 없으나 추가 상승 여지는 있어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국의 단독전쟁 강행 가능성 등 불확실성이 제거된 것이 아니므로 반등하더라도 한계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620전후를 1차 저항선으로 설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