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미국 나스닥의 기술주와 거래소 하락 여파로 4일째 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12일 코스닥 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75포인트 내린 46.71로 출발, 장중 내내 하락세를 보였으나 장막판 종합주가지수가 낙폭을 줄이면서 전날보다 0.30포인트(0.62%) 떨어진 47.16울 기록했다. 외국인이 57억원을 순매도하며 하락세를 주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40억원과20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20개를 포함해 270개였고 내린 종목은 하한가 12개등 502개였다. 대부분 업종이 1%대 안팎 하락한 가운데 제약(-3.15%), 디지털콘텐츠(-2.32%),정보기기(-1.78%)등의 하락폭이 컸다. 반면 기타서비스(2.57%), 기타제조(1.30%),화학(1.29%)등은 주가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전쟁가능성 부각에 따라 아시아나항공(-3.83%)이 비교적큰 폭으로 내렸고 엔씨소프트(-3.83%)와 하나로통신(-2.74%)도 하락했다. 반면, 강원랜드(3.96%)와 국민카드(1.37%)는 기관 매수세 유입으로 상승했다. 대한바이오가 알레르기 치료제 미국 시판 공시이후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고파라다이스(-0.16%)는 이틀 연속 약보합세에 머물렀다. LG투자증권 서정광 연구원은 "개별종목중 강세를 보인 종목도 있지만 시장 전체적으로는 리스크가 커진 상태"라며 "당분간 약세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ye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