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프로그램 매수에 힘입어 반등하면서 630선을 회복했다. 8일 거래소시장에서 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31포인트 내린 626.09로 출발한 뒤한때 623.06까지 하락하기도 했으나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세로 돌아서7.44포인트(1.2%) 오른 634.84에 마감됐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831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지난 4일부터 3거래일째 매도우위 행진을 지속했다. 그러나 선물시장에서는 3천915계약을 순매수하면서 프로그램 매수를 유발시켜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개인도 91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프로그램 매수를 중심으로 969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도와 매수는 각각 512억원과 2천428억원으로 1천916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 운수장비는 3.45% 오르면서 상승폭이 가장 컸고 철강금속(2.95%)과 서비스(2.77%), 통신(2.70%), 기계(2.65%), 전기가스(2.19%) 등도 비교적 강세였다. 반면 운수창고는 2.31% 떨어졌고 보험과 은행, 유통, 종이목재 등은 약보합이었다. 삼성전자는 1.35% 오르면서 30만원대를 회복했고 POSCO(3.24%)와 KT(2.77%), SK텔레콤(2.68%), 한국전력(2.46%) 등 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국민은행과 하이닉스도 각각 1.82%와 1.67% 오르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신한지주는 3.01% 급락하면서 하락세를 지속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26개 등 모두 452개로 내린 종목 325개(하한가 4개 포함)보다 많았다. 보합은 60개였다. 잠정 집계된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5억7천621만주와 1조7천895억8천600만원이었다. LG투자증권 황창중 투자전략팀장은 "프로그램 매수세와 단기낙폭 과도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기술적 반등을 했다"면서 "해외증시 등 주변여건이 아직도좋지 않은 상황인 만큼 매매를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전준상기자 chunj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