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가 바닥권에 진입하면 지수변동성이 심해지고종목별 순환매가 빠르게 진행되는 등의 현상이 두드러진다는 의견이 나왔다. SK증권은 2일 주가가 바닥권에 근접했을 때 나타나는 현상 6가지를 다음과 같이소개했다. 우선 지수변동성이 심해진다. 연이어 터지는 악재에 대한 투자자들의 민감한 반응 때문이다. 테마, 종목별 순환매가 빠르게 진행된다. 개별주의 시세 연속성에 투자자들이불안을 느끼기 때문이다. 또 바닥권에서 투자자들은 악재에 민감한 반면 호재에는 둔감해지고 무기력한반응을 보인다. 선물거래가 활발해지는 것도 바닥권의 징후다. 변동이 심한 장세에서 위험분산차원의 선물매매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당연히 애널리스트들의 종목별 '투자의견 하향조정' 이 쏟아지고 투자의견 변경횟수가 늘어난다. 마지막으로 증시부양책이 잇따라 발표된다. 부동산투기억제책, 주가조작 엄중수사 표명, 연기금 주식투자 확대조치 등으로 정부는 주가하락을 저지하려는 의지를보인다. SK증권은 이같은 바닥권 징후가 다소 주관적이고 경험적인 성격의 것이지만 최근 지수 700선이 무너지면서 나타나고 있는 현상들과 유사하기 때문에 시사하는 바가 많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shk99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