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30일 삼성전자의 4분기 회복 모멘텀이 예상수준을 하회할 전망이라며 삼성전자의 적정주가를 기존 53만원에서 40만원대중반(잠정치 45만5천원)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우동제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은 예상수준 달성이 가능하지만 4분기 회복 모멘텀은 예상치를 밑돌 전망"이라며 "상승 모멘텀이 단기적으로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 애널리스트는 "9월말 현재 D램,TFT-LCD가격 약세에 따른 부담감이 크고 휴대폰 사업은 예상보다 긍정적이지만 4분기 회복모멘텀을 강하게 이끌기에는 역부족인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따라서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5∼10% 하향조정할 예정이라며 4분기 영업이익규모는 1조8천억∼1조9천원으로 3분기 대비 상승폭이 10% 미만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다만 전세계 IT대표기업의 기업가치가 크게 하락해 저가메리트가 나타나고 있는데다 글로벌 IT업체와 비교할 때 삼성전자의 상대적인 투자메리트가 높게 유지되고있다며 저가매수 전략과 함께 중장기적인 매수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jamin7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