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넷마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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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주가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넷마블의 ‘나 혼자만 레벨업’의 글로벌 출시, 데브시스터즈의 1분기 흑자전환, 리니지M의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 탈환 등 호재성 소식이 겹치며 투자심리를 자극한 모습이다.

8일 9시43분 현재 엔씨소프트는 전일 대비 4300원(2.36%) 오른 18만6400원에, 넷마블은 1600원(2.76%) 상승한 5만9600원에, 데브시스터즈는 1600원(3.31%) 뛴 9만995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펄어비스(2.46%), 카카오게임즈(1.13%), 크래프톤(1.36%) 등도 강세다.

게임주들은 최근 들어 강세를 보여왔다. 게임주들을 모아 놓은 상장지수펀드(ETF)인 타이거 K게임의 전일 종가는 7360원으로, 지난달 15일(6936원) 대비 6.11% 올랐다.

이날 게임섹터 주가 상승 배경은 ‘나 혼자만 레벨업’의 글로벌 출시로 보인다. 이 게임은 글로벌 누적 조회수가 143억뷰를 기록한 웹툰을 원작으로 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데브시스터즈의 1분기 호실적도 게임섹터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 회사는 1분기 8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1년 전과 비교해 흑자로 전환했다.

게임주 몰락의 주범이었던 엔씨소프트도 리니지M이 최근 애플 앱스토어에서 120일만에 매출 1위를 탈환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지난 3일에는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 등 양대 앱마켓에서 모두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