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 금리가 상승세를 이으며 5.3%에 안착했다. 10일 국채 금리는 종합지수가 710선을 회복하며 상승장을 연출하자 이에 연동해 오름세를 연장하는 모습이다. 이날 오전 11시 20분 현재 3년 만기 2002-7호와 5년 만기 2002-8호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각각 전날보다 0.09%, 0.04%포인트 오른 연 5.40%, 5.73%를 기록했다. 3년 만기 2002-1호 수익률은 전날보다 0.08%포인트 높은 5.33%에 체결됐다. 국채 선물은 하락세를 지속했다. 9월물은 외국인의 매도세 강화로 장중 107이 붕괴되며 106.88까지 하락했다. 오전 11시 20분 현재 106.91에 거래됐다. 국채 선물 거래량은 3만6,610계약을 나타냈다. 국민선물 안효성 대리 "콜금리 인상 여부와 이라크와 미국의 전쟁 가능성보다 국내증시 상승세에 영향을 더 받았다"며 "국채선물 107선이 붕괴된 시점에서 106.80까지 내릴 가능성에 비중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늘 국채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의 채권 매도세가 많았다"며 "외국인은 현물에서 스왑리시브(고정금리 수취)에 나섰던 반면 국채선물 9월물은 매도로 일관하면서 국채선물 하락이 심화됐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한중식기자 lunch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