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경제연구소(김장원 애널리스트)는 4일 셋톱박스 업체들이 해킹에 따른 수요감소로 2분기 업황이 크게 위축됐으나 4분기 성수기를앞두고 실적이 회복될 것이라며 업종 투자의견으로 '비중확대'를 제시했다. 셋톱박스 업종의 대표주자인 휴맥스[28080]에 대해서는 '매수', 한단정보통신[52270]과 현대디지탈테크에 대해서는 '단기매수'를 추천했다. 적정주가로는 휴맥스에 대해 3만4천700원, 한단정보통신과 현대디지탈테크는 각각 1만원과 9천220원을 제시했다. 김장원 애널리스트는 휴맥스의 경우 안정적 수익원을 확보하고 있어 업황 개선시 실적 개선폭이 두드러질 업종 대표주이며 현대디지탈테크는 디지털 셋톱박스 내수시장 참여로 실적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장기적 관점에서 셋톱박스 시장은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위성방송에 이어 케이블과 지상파 방송도 디지털화를 추진하고 있기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2005년까지 전세계 셋톱박스 시장은 연평균 23.9%의 고성장이 예상되며 이중 디지털케이블과 지상파방송용 셋톱박스는 연평균 각각 33%와 67%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