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뉴욕증시 강세를 받아 급반등했다. 7일 코스닥지수는 오전 9시 8분 현재 전날보다 1.46포인트, 2.68% 치솟은 55.89을 가리키고 있다. 엿새만에 맛보는 오름세. 화요일 뉴욕증시가 달러화 강세, 금리인하 기대감 등으로 폭등하며 최근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심리에 발동을 걸었다. 특히 뉴욕증시 장 종료 후 시스코 시스템즈가 시장예상을 상회하는 지난 분기 실적을 내놓았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급격히 개선됐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전 업종이 무차별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고 반도체, 정보기기, 디지털컨텐츠, 인터넷 등 기술주 강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휴맥스가 6% 이상 폭등하며 1만8,000원선을 회복한 것을 비롯, KTF, 강원랜드, 국민카드, 기업은행, LG텔레콤, LG홈쇼핑 등 지수관련주도 대부분 상승했다. 시스코의 실적개선 기대감을 전날 선반영, 폭등한 링크웨어, 코리아링크, 인네트, 한아시스템 등 네트워크관련주는 소폭 상승에 그쳤다. 상한가 8개 포함 681종목이 강세를 보였고 하락종목은 35개에 불과해 전형적인 강세장을 연출하고 있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이 5억원 매수우위로 반등을 이끌어낸 반면 외국인은 나흘째 ‘팔자’공세를 지속하며 5억원을 처분했다. 개인은 소폭 매도우위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