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www.miraeasset.com)이 영업개시 1년 반만에 주식약정 순위 업계 6위권에 집입했고 5위권까지 넘보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의 도약은 업계 최고 수준의 속도와 안정성을 자랑하는 사이버트레이딩시스템(HTS)에 바탕하고 있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작년 10월에 사이버트레이딩시스템인 "맵스넷-골드(MAPS-Net GOLD)"를 선보인데 이어 올 4월에는 신설 증권사로는 처음으로 원장이관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더욱 빠르고 안정된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지난 7월29일에는 전용 서버를 이용하는 선물.옵션 전용 HTS 개발을 완료하고 서비스에 들어갔다. 미래에셋증권의 "맵스넷-골드"는 무엇보다 항목 편집기능이 뛰어나다. 온라인 주식투자자는 각자의 취향에 맞게 스스로의 화면을 재구성할 수 있다. 사용자가 스탑로스(stop-loss)기능을 활용,미리 손실제한률과 원하는 수량 및 단가를 지정해 두면 손절매를 해야 할 시기에 자동으로 주문창을 열어 준다. 시세포착 기능을 설정하면 현재가와 매수.매도 호가,거래량 등 사용자가 지정한 다양한 조건에 따라 시세를 감시하다가 조건에 부합될 때 팝업창을 통해서 해당종목이 조건에 도달했음을 알려준다. 데이트레이더 전용 주문 화면인 "떳다! 주문"도 독특한 기능이다. "떳다! 주문"창은 매도.매수,정정,취소를 각각 별개의 창에서 주문을 내던 불편함을 없애고 한 화면에서 동시에 처리할 수 있게 해 준다. 최근 선보인 선물.옵션 전용 HTS는 종합주가지수를 제공하는 주기를 종전의 30초에서 3초 단위로 획기적으로 개선한 게 특징이다. 틱패턴 감시에 기반을 둔 시스템매매와 일반투자자도 차익거래를 할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하고 있어 이용자의 수익률 관리를 최대한 지원한다는 게 미래에셋의 설명이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