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양회는 올 상반기 매출액 3천17억원, 영업이익 669억원, 경상이익 280억원의 실적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17%, 영업이익은 9% 증가한 것이고, 금융비용을 감안한 경상이익은 284% 늘어난 것이다. 이처럼 상반기 실적이 호전된 것은 건설경기 회복에 따라 시멘트 수요가 증가했고, 작년말 6천300억원이었던 차입금을 지난 6월말 현재 5천600억원으로 감소시키는 등 구조조정 노력을 계속했기 때문이라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하반기 시멘트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고, 올해 말 차입금 총액을 4천700억원대로 감소시킬 계획이어서 연말까지 700억원 이상의 경상이익을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희선기자 hisunn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