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지수선물이 소폭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9일 나스닥100 지수선물 9월물은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오후 8시 40분(국내 시각 10일 오전 10시 40분) 현재 기준가보다 2.50포인트 오른 997.00에 거래됐다.
한편 S&P500 지수선물은 956.00으로 2.00포인트 올랐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계속된 ‘눈치 장세’에서 기관은 밸류업 관련주를, 외국인은 수출주를 주로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밸류업 정책과 수출이 CPI 장세 이후에도 호재로 작용할 거란 판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14일 코스피 지수는 0.11% 상승한 2730.34에 마감했다. 지난 7일 2.16% 오르며 2734.36까지 상승한 뒤 5거래일째 횡보 장세를 보였다. 국내 증시 휴장일인 15일 예정된 미국 CPI 발표를 앞두고 시장 주체들이 관망을 택한 까닭이다.기관들은 최근 관망 장세에서 밸류업 관련주를 주로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기관 순매수 1위는 219억원을 매수한 현대해상이었다. 밸류업 기대감에 이날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순이익 4773억원)까지 겹치면서 주가가 전일 대비 9.44% 급등했다.최근 5거래일(8~14일)로 범위를 넓히면 지난 8일 상장한 HD현대마린솔루션을 제외한 기관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에 KB금융(713억원·2위), 하나금융지주(272억원·10위) 등 금융주들이 이름을 올렸다.밸류업 정책이 나온 이후 자사주를 매입했거나 계획을 발표한 셀트리온(536억원·5위), 엔씨소프트(368억원·7위), 고려아연(341억원·8위), SK스퀘어(297억원·9위)도 기관들이 대거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강도 높은 관련 정책을 시사하고 금융감독원장이 미국으로 투자설명회를 떠나는 등 밸류업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외국인들은 이 기간에 수출 비중이 높은 제조기업에 주로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14일 4월 수출물가지수가 3월보다 4.1% 상승하며 4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고 발표
올들어 10대 이하 ‘미성년 개미’부터 50대까지, 국내 개인투자자들은 네이버와 2차전지 관련주를 집중적으로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악화한 업황 속 저점 매수를 노렸다는 분석이지만, 낙폭이 커 손실을 피하긴 어려운 상태다. 반면 60대 개미들은 엔켐에 적극 ‘베팅’해 수익을 냈다. 외국인이 매수 중인 삼성전자 및 현대차 등 밸류업 관련주는 전 연령의 주요 매도 대상에 올랐다. ‘여기가 바닥’ 믿었지만14일 한국경제신문이 키움증권에 의뢰해 연초부터 지난달까지 이 회사의 연령별 개인 고객 계좌를 분석했더니, 6개 연령대(10대 이하·20대·30대·40대·50대·60대 이상) 투자자들이 네이버를 3002억원을 사들여 이 기간 순매수 순위 1위를 기록했다. 뒤는 삼성SDI(1253억원)와 LG화학(1082억원) 등 2차전지 업체가 채웠다. JYP엔터테인먼트 두산로보틱스 SK이노베이션 등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30대 이하에서 네이버 선호 현상이 두드러졌다. 이 기간 20대 투자자는 네이버를 103억원, 30대 투자자는 428억원어치 순매수했다. 2위 종목 순매수액보다 2.71배, 2.83배 많아 타 연령보다 격차가 컸다. 네이버는 올해 밸류
다올투자증권이 지난 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다올투자증권은 14일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65억원, 당기순이익 6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다올투자증권은 지난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충당금을 충실히 적립했다. 보수적 관점에서 시장 상황을 판단하고 이를 예상 손실로 반영해 재무적 부담이 크게 줄었다는 설명이다. 또 S&T 부문과 리테일 영업 조직을 강화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균형있게 구축했다.다올투자증권 관계자는 "중소 증권사에게 우호적이지 않은 시장 환경 속에서 흑자를 이어갔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올해는 안정적 수익기반 구축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지효 기자 jh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