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로먼스미스바니(SSB)는 "한국경제는 조만간 수출 설비투자 등에서 강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한국증시의 투자비중을 확대할 것을 권유했다. SSB는 3일 '한국증시 전략'보고서에서 "4월 경상수지 감소세와 도·소매 판매 위축에 대해 증시가 다소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지만 조만간 내수 수출 설비투자 등 모든 경제지표에서 강력한 경기확장 사인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특히 기업의 설비투자 확대는 회사채수익률 등 금리상승을 불러올 것이며 그 결과 시중자금이 주식시장으로 대거 이동할 것으로 전망했다. SSB는 과거 경험적으로 볼 때 금리상승기와 증시활황기가 거의 일치했다고 지적했다. 통상 장기금리가 상승세를 지속할 경우 보유채권에서 평가손이 발생해 채권에 대한 투자메리트가 떨어진다. 따라서 금융기관 등 기관투자가들은 금리상승기에는 채권보다 주식비중을 확대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보고서는 이같은 경기회복과 자금흐름에 힘입어 2개월간의 충분한 가격 및 기간조정을 거친 증시는 강한 상승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된다며 지금이 바로 주식을 매수할 적기라고 강조했다. SSB는 모델포트폴리오에서 삼성전자를 비롯한 기술주에 대한 투자비중을 34%,국민은행등 은행주 비중을 22%,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비중을 10.2%로 제시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