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코아는 3일 세계최대 코아업체인 미국 템펠사와 함께 내년초 중국 상하이(上海) 인근에 합작사 설립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한국코아를 이를 위해 오는 8월께 미 템펠사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중국측에서는 중국북경강철연구소의 민영화법인인 'AT&M'이 합작에 따른 고문을 맡아 현지 법률문제 등을 처리할 예정이다. 한국코아 관계자는 "이번 합작은 한국코아의 기술력과 템플의 자본력과 마케팅 능력의 결합이 될 것"이며 "한국코아는 POSCO와 일본 제철기업들로부터 양질의 원재료를 확보하는 창구역할을 수 있는 지리적인 장점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합작사가 설립되면 포화상태인 국내시장의 한계를 뛰어 넘을 수 있기 때문에 새로운 도약기를 맞을 것"이라면서 "그동안 물류비용 부담 때문에 해외진출이 어려웠는데 중국 현지 합작법인 설립으로 수출비중도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재홍기자 jaehong@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