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삼척시 동양메이저㈜ 삼척공장은 가연성생활폐기물을 대체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실용화 기술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삼척공장이 그동안 축적한 폐기물 자원화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한 이 기술은 지방자치단체에서 선별, 파쇄, 건조, 포장 공정을 거친 생활폐기물을 대체연료로 가공해 시멘트 제조시설인 소성로 메인버너에 투입하는 것이다. 특히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대체연료로 가공해 투입된 생활폐기물이 섭씨 1천500-2천도의 고온에서 완전연소돼 다이옥신 등 2차 환경오염이 없는 친환경적 기술로평가받고 있다. 이에따라 삼척공장은 삼척시, 원주시와 산.관 실무협의를 통해 처리용량, 투자비, 생활폐기물 연료화 검토를 마무리 했으며 오는 2003년까지 상호시설 투자를 통해 이 기술을 실용화하기로 했다. 삼척공장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지방자치단체에서 생활폐기물 소각로설치에 따른 지역이기주의 등 각종 문제를 해소하는데 한 몫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척=연합뉴스) 배연호기자 by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