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의 올 1·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창사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신세계는 17일 1분기 매출이 1조4천7백25억원으로 작년 동기(1조3백24억원)보다 42.6%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1천41억원)과 경상이익(8백2억원)은 각각 65%와 63% 늘어났다. 매출과 영업이익 경상이익이 분기 실적으로는 창사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분기 영업이익이 1천억원을 넘어선 것도 처음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실적호전 배경에 대해 "백화점과 이마트의 모든 점포에서 흑자를 냈고 경기호전에 따라 명품 판매가 급증하면서 강남신세계의 매출이 50% 가까이 늘어난 것이 주요 배경"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올해 15개의 신규 점포가 새로 문을 열 예정인 데다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매출이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사상 최고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