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반등 하루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12일 코스닥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64포인트 낮은 82.97로 출발한 뒤 낙폭을 줄여 0.37포인트 떨어진 84.24에 마감됐다. 외국인은 63억원, 기관은 152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일반법인도 94억원의매도우위를 나타냈다. 그러나 개인은 30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인터넷.음식료담배.금속.의료정밀기기.운송장비부품.운송.금융은 올랐고 나머지는 떨어졌다. 특히 통신장비 3.71%, 건설 3.39%, 기계장비2.88%의 비율로 하락했다. 거래량은 3억8천432만6천주, 거래대금은 1조6천150억원으로 적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26개를 포함한 282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21개 등 446개로하락종목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시가총액 상위사들과 업종대표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KTF는 0.84% 떨어졌고 하나로통신 2.01%, SBS 0.87%, 휴맥스 7.47%, 엔씨소프트3.11% 등의 하락률을 나타냈다. 그러나 기업은행은 4.43% 올랐고 강원랜드 3.65%, LG텔레콤 5.26%, 국민카드 0.77% 등의 상승률을 보였다. 삼일기업공사는 실적호전에 힘입어 4일 연속 상한가로 올랐고 우신시스템은 거래소로 옮긴다는 재료로 이틀째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또 한일.익스팬전자.제이콤.미주제강 등도 상한가 대열에 합류했다. 류용석 현대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시장에 가격 메리트가 생겼으나 미수금에 따른 수급 불균형은 해소되지 않았고 모멘텀도 없는 상황"이라면서 "당분간 밀리는 장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기자 keun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