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장외전자거래시장(ECN)에서는 하이닉스반도체에 '사자' 주문이 집중됐다. 이날 매수잔량이 쌓인 종목은 136개, 매도잔량이 남은 종목은 37개로 정규시장의 조정흐름을 이용한 저가매수세가 대거 유입됐다. 거래형성종목은 168개, 거래량은 196만주로 전날보다 4배이상 늘었고 거래대금도 70억원을 기록해 배이상 증가했다. 매수잔량은 하이닉스가 45만2천주로 가장 많았고 굿모닝증권(5만1천300주), 다우기술(4만2천700주), 텔슨전자(1만4천100주), 하나로통신(1만3천100주)이 뒤를 이었다. 매도잔량 상위종목은 한국토지신탁(8천주), 국민은행(6천800주), 디피아이(3천600주), 현대모비스(3천400주), 디아이(2천600주) 순이었다. 특히 현대모비스는 이날 증선위의 감리결과 분식회계가 드러나 정규시장에서 5.21% 하락한데 이어 ECN에서도 매도잔량 상위종목에 올랐다. 거래량은 하이닉스가 153만6천700주로 제일 많았고 하나로통신(2만7천900주), 삼성중공업(2만3천300주), 삼보컴퓨터(1만8천600주)의 거래도 활발했다. 거래대금은 하이닉스(19억5천100만원), 삼성전자(7억5천800만원), 삼성전기(2억4천200만원), 강원랜드(2억2천400만원) 순으로 많았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jamin74@yna.co.kr